• 2021. 5. 25.

    by. HappyDiane

    반응형

     

     

    한동안 프레임이라는 말에 빠져 살았다. 결국 우리는 정말 철저하게 사는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그 삶에 대한 환경설정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나의 환경이 만들어낸 나의 생각들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생각을 하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삶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요즘이랄까.

     

    내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정말 결과가 달라진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게 문제이기는 한데, 그래도 그것을 인지했다는 것 자체가, 그래서 생각을 다르게 하려고 (프레임을 바꾸려고 시도한다는 자체가) 의미 있는게 아닐까.

     

     

    1. Here & Now

    2. 프레임은 맥락이다

    3. 환경설정의 중요성

    4. 질문의 중요성

    5. 상위 프레임으로 현재를 살아가기

    6. 적용할 점은 무엇인지.

     

     

    자기 삶에 대한 평가가 시시하다면 내가 시시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답이 안 나오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질문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무언가 더 나은 답을 찾고 싶은 사람은 세상을 향해 던지고 있는 질문부터 점검해야한다.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프레임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작가가 작품 사진을 찍지 못하는 이유가 사진기의 성능에 있다기 보다 '멋진 장면'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왜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더 만족하지 못할까? 선수들이 자신이 거둔 객관적인 성취를 가상의 성취와 비교함으로써 객관적인 성취를 주관적으로 재해석했기 때문이다. 은메달리스트들에게 그 가상의 성취는 당연히 금메달이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 관점이 그때 그때 어떤 프레임이 적용되느냐에 따라서 정말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멘탈이 나갈것같은 순간들, 감정적으로 괴롭고 힘든 순간들에 내가 현재 그 상황을 어떤 프레임을 씌우고 바라보고 있는지 즉 팩트는 무엇이고 내가 씌운 프레임은 무엇인지에 대해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어차피 팩트가 사실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그걸 바라보는 나의 관점을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닌가.

     

     

     

     

     

     

    물리적으로 동일한 시각 자극들이 주변의 자극에 의해 다르게 해석되듯, 성취의 크기도 다른 성취와의 비교를 통해 달리 해석된다. 이처럼 공간상의 비교, 시간상의 비교, 심지어 상상 속의 비교에 의해서도 현실은 주관적으로 재구성된다. 그만큼 우리의 현실은 본질적 애매성을 가지고 있다.

     

     

    감성지능과 사회지능 개념이 전통적인 지능에 반기를 들고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흥분했던 이유는, 새로 등장한 개념들이 기존의 단순한 똑똑함보다는 지혜로움을 더 중시했기 때문이다. 삶의 문제에는 단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감성지능과 사회지능, 이 두 개념은 폭팔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애매함은 삶의 법칙이지 예외가 아니다.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개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판단들도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다. 애매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질서를 부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프레임이다. 한마디로 프레임은 우리에게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주는 것이다.

     

     

    "사람의 지각과 생각은 항상 어떤 맥락, 어떤 관점 혹은 일련의 평가 기준이나 가정하에서 일어난다. 그러한 맥락, 관점, 평가, 기준 가정을 프레임이라고 한다."

     

     

     

    여기 지금이라는 가르침은 청년들에게는 암기를 요하는 지식이지만, 노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삶의 호흡이다. 노인들은 자신의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사람들과는 굳이 어울리지 않으려고 한다. 미움받을 용기 따위는 애초부터 필요하지 않다. '이 나이에 내가 뭣하러'라는 삶의 원칙이 생겨나기 때문에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반면에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 젊은이들은 미래를 위해서 고통스러운 현재를 참으려 하고, 자신을 언짢게 하는 사람도 견뎌내려고 한다. 노인의 행복도가 젊은이와 비교해서 결코 낮지 않은 이유는 바로 그들이 지니고 있는 시간에 대한 프레임이 그들의 행복을 극대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가 아직 과거이기 전에는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는 현재의 눈으로 볼 때만 질서정연하고 예측가능한 것이다.

     

     

    미래에 무엇을 할지 선택해야 할 때는 가장 좋아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편이 좋다. 그 편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섞어놓은 종합선물세트를 골랐을 때보다 실제 만족도가 더 크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savoring 이라는 말은

    현재 순간을 포착해서 마음껏 즐기는 행위

    를 의미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프레임은 준비기로서 희생하는 현재가 아니라 ‘savoring’ 대상으로서의 현재다.

     

     

     

    ‘한 끼 대충 때우자’는 식으로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한 한 끼 식사를 아무렇게나 홀대하지 말고, 그 음식 속에 들어간 재료의 맛을 하나하나 음미해보라. 축하할 일이나 축하해줄 일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서 마음껏 축하받고 축하를 해줘라. ‘지금 여기’의 프레임으로 현재의 순간을 충분히 즐겨라.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삶에 있어서 객관적 사실은 인생을 통틀어 겨우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그 일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찰스스윈돌 박사

     

     

     

     

    프레임(스페셜 에디션)

    저자 최인철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21.02.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