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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봉사활동을 했다.
로컬음식을 잔뜩 먹은 하루였다.
탄수를 너무 많이 먹어 하루종일 craving 한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
집에 가는 내내 우울한 기분으로 버스를 탔다.
연애와 인간관계에 왜 이렇게 쥐약인지 속상할뿐.
하지만 이것도 다 경험이지
더 멋지고 단단한 나를 만들어주는 경험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잘되는 순탄한 길을 잘 탔다.
이제 쭉 나아가면 된다. 잘하고 있다.
멈춰서 목표부터 다시 써보기로 했다.
올해 초 내가 썼던 목표는
1. 이직하기
2. 쇼피셀러되기
3. 성장에세이 쓰기
였다. 이 중에서 우선 성장에세이를 제대로 써보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었던 이유도 글을 잘 쓰고 싶어서였는데 지금 계획이나 생각이 전부 다 붕 떠버렸다.
난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뭘까
아마 내 눈앞에 펼쳐진 현실이
내가 원하는 삶과 꽤 동떨어져 있어서가 아닐까.
딱정해놓고 신경쓰지 않기
1. 머리기르기(자르지 않는다)
2. 살뺀다(올해 말까지 48 만든다)
3. 남자친구 사귄다(그냥 같이 있어도 즐거운 사람을 만든다)
4. 일잘한다(새회사 잘 적응하고 probation잘 끝낸다)
5. 6권의 영문 원서를 읽는다
6. 성장에세이를 쓴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