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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특징
1. 자유롭다, 참 자유롭다
그래서 신입이 들어가기에는 정말 멘땅에 헤딩이다. 본래 혼자 잘 크는 사람이 아닌 이상 요령을 이미 잘 아는 상사를 만나 일을 배우고 성장하는 게 훨씬 편하고 좋다. 차라리 혼내도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환경이 나을지도 모른다.
2.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경력을 뒤로 하고 신생 스타트업을 꾸려나가는 분들을 많이 봤다. 스타트업 업계에 오래 있으면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환경은 이미 완벽하다. 성장만 하면 된다.
3. 불안하고 부담된다
회사가 언제 어떻게 성장할지 모른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망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당신의 역할이 크다. 불안함과 부담감을 못견는 사람에게는 안맞는다.
좋소, 좋좋소의 특징
1. 개인이 너무 힘들다.
이런거까지 내가 해야해? 하는 일들까지 내가 해야한다. 시스템이 없다. 모든게 다 새롭다. 스타트업은 그래? 그럼 한번 만들어보자! 약간 진취적이고 긍정적으로 하는데, 그냥 작은 회사는 없어? 그럼 만들어! 이런 느낌. 멘땅에 헤딩한다. 그런 환경에 있다가 큰 회사가면 놀라운 건 시스템. 다 갖춰져 있다.
2. 사람들과의 관계가 끈끈하다.
원래 공통의 적이 있으면 사람은 뭉치게 되어 있다고 매니지먼트가 부당하게 하면 할수록 직원들은 뭉치게 되어있다. 인생 친구를 얻을 수 있음. 할말 너무 많아.
3.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다.
나중에 큰 회사 가면 수월하게 적응 가능하다. 작은 회사에서는 한 회사가 돌아가는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다. 그러니 하나의 업무에 전문성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 보다는 큰 그림을 볼 수 있고, 나중에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나의 사업, 나의 비즈니스를 하기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큰회사의 특징
1. 숨기 쉽다
작은 톱니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나는 내 업무만 잘하면 된다. 그러니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 회사가 크면 클수록 '난 담당자가 아니에요', '이미 진행된 건인데, 아직 승인을 못받아서요' 등 사람들이 융통성있게 나의 것을 먼저 해준다거나 협조적이지 않을 때도 많다. 큰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 조직 속에 개인이 숨기가 쉽다. 손에 피 안묻히려고 한다(내 사업이 아니니까)
2.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유관 부서 사람들이 각자 자기 부서에 해당하는 업무를 통해 나를 서포트해준다. 뭔가 조직에 몸담고 있고 나의 역할이 분명하며 잘 갖춰져있다. 나는 내 일을 잘하면 된다. 타 부서와 협력하는 법을 익히기 좋다.
한국 회사의 특징
1. 낡은 조직문화
업계마다 다르겠지만 제조업, 남초회사로 갈수록 이게 군대인가 회사인가 분간이 안간다. 상사는 나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고 수많은 고지식한 말들과 나를 깎아내리는 말들 나를 내리 찍어누르는 말들을 다 수집할 수 있다. 여기에 체계가 없는 곳에 들어가면 정말 엎친데 덮친 격이 된다.
2. 회식
회식을 못하면 큰일나는 것 처럼 꼭 회식을 한다. 회식을 하는 이유는 일하면서 서로 상했던 감정을 풀고 더 끈끈해지자는 이유라고 했다. 상사가 격하게 감정적으로 나를 대해도 그게 다 나를 위한 거구나, 우리는 친하니 저렇게 나에게 화를 내는 이유는 그냥 일로만 나를 까는거구나 그렇게 느끼고서로윗 사람이 풀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자리라고.
3. 연공서열
사람을 잘 내치지 않는다. 일못하면 승진이 느리거나 덜 중요한 부서로 좌천된다. 해고보다는 사람을 안고 간다. 나이 순으로 승진컷이 나뉘는 경우도 있다(회바회)
다국적 기업의 특징
1. 철저하게 회사
언제든지 내쳐질 수 있다는 긴장감이 존재한다. 너는 너 나는 나, 우리는 회사에 돈을 벌러온 것 뿐. 작은 회사와 비교했을 때 직장 동료와 끈끈한 연대감이 덜하다.
2. 외국인 동료, 외국인 상사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할 기회가 많다. 기본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영어. 타국가 사람들의 문화적 특징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
영업에 관한 생각
갑과 을은 존재한다.
협력사 및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다보면 내가 갑일 때도 있고 을일 때도 있다. 모든 갑과 을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작용한다.
패를 손에 많이 쥐는 자가 유리
내가 영업 담당자인데도 공급이 적어서 고객이 우리 밖에 없다는 전제가 있으면 갑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정보를 많이 알면 알수록 패를 손에 많이 쥐고 있을 수록 유리한 게임이기도 하다. 이걸 잘 알고 잘 이용하는 사람도 많이 봤고 그래도 젠틀하게 딱 일은 일이니 감정 섞거나 무례하지 않게 하는 분들도 봤다.
고객과 소통하는 일에서
내가 을이라고 그냥 잘해주만 하면 만만하게 보거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적당히 강약을 섞어서 관계를 유연하게 만들어가야지 안그러면 진짜 힘들어진다.
나의 대응 능력에 힘을 실어주신 분들은 협력사 영업부서 담당자 분들이다. 영업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 새로운 인사이트가 생긴다.
이직의 긍정적인 작용
한 조직에 오래 몸담고 있는 것도 좋지만 이직이 조직에 긍정적인 작용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창조란 이미 있는 것들의 새로운 조화이자 조합이고 에너지는 한 곳에 뭉치고 멈춰있기 보다는 적절하게 순환해야 더 맑아지는 법이다.
나는 항상 이렇게 업무를 해와서 이 방법만을 고집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직원과의 교류를 통해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배우기도 하고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에게 신선함을 주는 것도 새로운 사람이 주는 인사이트 일 수도 있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