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 6.

    by. HappyDi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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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을 열심히 해왔는데, 주체할 수 없이 와르르 무너지는 시기가 왔다. 나를 억지로 몰아세우고 이것도 못하는 한심한 사람이라 자신을 혹되게 대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는 자기계발보다는 자기 이해였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들여다봐주고, 공감해주는 것. 한심하고 게으른 나도 나로 인정해주고 옳다 그르자 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타인이 다 부러워 하는 삶을 살면서도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원하지 않는 삶이어서 였다.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도 몸과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옷이 예쁘고 비싸다고 놓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느순간 내가 나를 이해하고, 나를 인정해주고 나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모두 수용해주니 내면의 평화가 찾아왔다.

    내가 추켜세운 나의 에고, 그리고 내 내면의 내가 끊임없이 충돌하는 과정은 반복되고 있다.

    그럴때마다 묻는다.
    마음아,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많은 세월을 살아온 건 아니지만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들에서 내가 후회하지 않았던 선택들은 마음이 하자는 선택들이었다.

    이제는 안다.
    나는 절대 잘못될리 없다.
    노력하는 나는, 억제로 애쓰는 나는 내 모습이 아닌 나를 끊임없이 경험하게 만들어준다.

    삶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준다 한들 지금 나에게 주어지는 것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자.

    옳고 그름, 높고 낮음의 경계가 생기는 순간
    나는 평생을 내가 만들어 놓은 잣대에 모든 것들을 평가하고 괴로워하는 삶을 살게되는거니까.

    고맙다
    나에게 다가온 모든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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