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2.

    by. HappyDi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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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칭(WATCHING)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은 25년차 MBC기자이자 앵커인 김상운이 들려주는 내면세계 ‘왓칭’에 관한 이야기다. 만물이 사람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는 미립자고 구성되어 있다는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에 주목하고 인생의 모든 고민과 생각들을 살짝 바꾸어 바라보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족들의 잇단 사망으로 마음의 병에 걸린 저자가 자신의 치유과정을 직접 들려주며 왓칭이란 무엇인지 쉽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우주의 원리를 노벨상을 수상한 최고 과학자들의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저자
    김상운
    출판
    정신세계사
    출판일
    2011.04.12

    책 왓칭의 김상운 저자는 관찰자의 시점으로 우리 감정을 바라보면 감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했다. 양자물리학과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도 책에서 해주고 있는데, 아인슈타인 또한 신체, 육신에 대한 미련없었던 이유도 자신이 이 한 몸을 빌려 잠깐 스쳐지나갔다고 표현한 것도 인상 깊었다.

    감정을 붙잡고 있던 것도 나였고, 부정적인 감정 속에 사로잡혀 나오지 않는 것을 선택한 것도 나였다. 왓칭을 통해 가만히 내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내 생각을 관찰하고 생각은 내가 아니고 감정도 내가 아님을 인지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참 신기하게도 읽고 있는 책, 보고 있는 영상,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이 전부 일치한다. 생각은 내가 아니며, 감정도 내가 아니다. 내가 잠시 이 몸을 빌려 이 세상에 왔을 뿐, 비대해진 에고에 짓눌려 참나를 바라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지금 이 역할에서 과몰입된 상태에 빠져나오면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보인다고 한다.

    진흙탕에 내 발이 빠지면 내 운이 나쁘다 환경이 별로다 욕을하면서 내 발을 그대로 진흙탕에 두는게 아니라

    진흙탕에 내 발이 빠지면 바로 내 발을 빼내고 닦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감정을 분출하고 표출해도 결과적으로 나아질게 없다는 것이다. 그저 단지 현 상황에서 더 나은 상황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차근차근 생각해보는게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게 이롭다는 소리다.

     

    the greatest screct 오디오북을 시간날 때마다 생각날 때마다 듣고 있다. 진정한 부는 나의 감정의 풍요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내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는 소리다. 백만장자가 되어도 내 마음이 지옥이면 무슨 소용인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 있기에 그것을 수행하고자 내가 내 의지로 이 세상에 왔다 생각한다. 

    감정이 남아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다. 아무렇지 않아도 될 일이 아무렇지 않을 수 가 없다는 뜻이다. 과거에 억압되어 인정해주지 못하고 수용해주지 못한 그 감정을 계속 제대로 봐주라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다시 꾹꾹 눌러담지 말고 그 감정을 잘 수용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일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 그 사람에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 이는 그저 정말 나의 생각일 뿐이다. 내 생각에 확신을 주는 나와 공명하는 생각과 감정을 가진 이들이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기에, 나는 내가 믿는 나의 생각에 확신을 갖고 그렇게 변화를 만들어 낼 생각과 의지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 주변 이들을 다 리셋하기에는 서로 주고 받은 감정들이 너무나 많다. 타로마스터 정회도는 그래서 인연도 함부로 맺는게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불교의 스님들도 세속적인 인연을 맺지 않고, 이번 생은 수행에만 집중하겠다고 결혼과 같은 제도로 인연을 맺지 않는다. 

    그러니 어쩌면, 이번 생에 나와 연을 맺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감정과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꼭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나의 외적인 세계를 바꾸고자 함은 내 에고가 외치는 쓸데없는 욕심일지도 모르니. 나의 외부를 아무리 바꾼다 한들 나의 내면이 바뀌지 않으면 나의 삶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도 알아야 나에게 더 큰 부와 행복이 찾아왔을 때 나는 자격이 없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정말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온전히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될 테니.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주는 만큼 받는다고. 당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않는 것이다. 선한 의지로 베푼 마음은 곱절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또한 나쁜 마음으로 나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면, 그 마저도 곱절로 돌아오기 마련이니까.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실수를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택하고 노력해야지. 나에게 소중한 인연들에게 늘 감사하며 사랑을 주어야지. 그게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이 아닐까. 나로 인해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그렇게 내 자신 조차도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지 싶다.

    우울했던 순간들 마저도 타인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좋은 씨앗이 될거라는 믿음으로 나에게 온 상처와 고통도 기쁜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다. 같은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받는 위로는 그 말한마디, 토닥임 한번으로 엄청난 위로가 되니까 말이다.

    나에게 고마운 사람들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한 행복과 풍요가 찾아갈 수 있도록 힘내자. 나의 에고의 바람에 휘둘려서 가장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잊어버리지는 않도록 하자. 부족한게 있으면 인지하고 채워나가면 그만이다. 삶은 비교가 아니고, 그저 내 위치에서 내가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내면 그만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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