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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토제닉을 알게된 경위
유투브를 보다가 체중 조절과 관련된 상식 및 지식을 쌓으려고 하다가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다이어트 상식을 와장창 깨버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체중 조절은 칼로리와의 싸움이 아니라 호르몬과의 싸움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탄수화물과 지방을 함께 섭취하면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먼저 소모하기 때문에 잉여 에너지는 몸에 지방으로 축적한다는 것이었죠.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식욕과 배고픔 그리고 꼬르륵 소리와 싸우는 것이었어요. 항상 끼니를 챙겨 먹었고, 탄수화물을 제한하지 않아서 먹어도 먹어도 먹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전 이게 몸에 필요한 영양소라 몸의 신호에 따라 섭취해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적당히 먹고 운동하면 빠지겠지 하면서 한달, 두달을 해도 1키로도 변동이 없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고 유투브를 찾아보다 저탄고지를 알게되었습니다.
2. 저탄고지 일주일차
1. 식욕이 사라지다
여태까지 3끼 다 안챙겨먹으면 한끼라도 굶으면 큰일나는 줄만 알았는데, 여태까지 차곡차곡 적립되어 왔던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제 상식이 전부 깨지는 것을 키토제닉을 하면서 몸소 체험했습니다. 굶어도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단식이 어렵지 않아서 16:8 공복을 꾸준히 지켜줄 수 있었습니다. 아침은 방탄커피 점심은 저탄고지 식단 저녁은 x 하는 것으로 식단을 진행했습니다.
2. 키토플루 & 키토래쉬
각종 부작용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저탄고지는 엄청난 공부가 필요한 다이어트였기 때문에 키토플루와 키토래쉬, 어지러움증 갈증 등등 다양한 명현현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말이 부작용이지 여태 몸이 가지고 있던 독소나 안좋은 습관들이 해결되는 증상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저는 키토래쉬 가려움증이 조금 동반되었고 자다가 다리에 쥐가난 적이 한번 있었고 약간 어지러움증이 있었는데 어지러움증에는 미네랄이 부족하다 생각해 소금을 먹었고 쥐가 나는 것은 근육의 경련이기 때문에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해주려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명현 현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3. 건강 &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 상승
진입장벽이 높았던만큼 많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키토제닉 외에도 저탄고지, 카니보어 등 유사한 다이어트에 관련된 자료들을 다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유투브 영상, 책, 다큐멘터리, 각종 카페 후기 및 공유 자료 등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유투브 관련 영상 (명품캥거루, 로우)을 챙겨보고 책을 찾아 읽으며 (최강의 식사, 지방을 태우는 몸) 그리고 다큐멘터리 지방의 누명을 챙겨봤습니다.
모든 것이 탄수화물과 당을 좋아하는 제 식습관 때문이었음을 알게되었죠. 같은 고기를 먹어도 꼭 밥을 같이 먹어야 하고, 달달한 음료를 엄청 좋아하며 당분이 있는 음식을 지방과 함께 섭취했으니 몸은 잉여 에너지를 모두 지방으로 축적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4. 식이장애 극복
항상 다이어트를 할 때면 원하는 만큼 살을 빼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저칼로리 식단을 추구했습니다. 지방이라면 입에도 대지 않으려고 했고, 조금 먹고 공복을 힘들게 참아내고 운동을 힘들게 해서 원하는 몸무게를 만들어도 식욕은 계속 넘쳐났고 하루라도 친구들을 만나면 결국엔 입이 터져서 폭식으로 이어지고, 소위 말하는 식이장애를 겪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억울한게 좀 더 관련 지식이 있었다면 이렇게 힘든 시간들이 있지도 않았겠다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식이장애를 극복했다기 보다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는 제게 처음으로 힘들지 않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방법을 찾았다기 보다 이제야 살이 빠지는 원리, 내가 과체중이었던 이유를 알게된 것입니다.
5. 진행중
현재 저탄고지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제는 목표 몸무게에 도달하는 것에 조급한 마음이 없습니다. 몸이 건강한 루틴을 찾아가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목표 체중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곧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한번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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