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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이후, 긴 우울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나서야 깨달았다. 뭘 해도, 어떻게 해도 그 때 내가 선택하려고 했던 그 선택지 보다는 나을거라고. 나는 다시 새 삶을 선물 받았으니, 그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로. 더 치열하게 살아보기로.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저자아난드 딜바르.주인공은 식물인간이 되고 나서야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하는 경험을 하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달아 나간다. 자신이 정말 살아야 할 이유들이 생겼고, 새로 선물받은 삶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매일 아침 일어나 지루해하거나 화를 내거나 걱정하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자.
눈을 뜨고, 앞을 볼 수 있다는 기적에 감사하자.
오늘 사랑을 주지 않으면 앞으로 결코 사랑을 줄 수 없어.
소중한 이들에게 얼마나 그들을 아끼는지 당장 말하지 않으면 내일은 너무 늦어
어쩌면 내가 힘들었던 이유는 내가 원하는 삶이 있는데 그 삶을 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지금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그 곳에서의 생활을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데 잘 되지 않으니 그게 괴로웠었구나.
당장 삶을 즐기지 않고 뭘 기다리는가? 당신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리는가?
불경기가 끝나는 것? 기적이 일어나는 것?
마법처럼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고 완벽해지는 걸 원하고 있는가?
이 모든 것이 삶이다! 삶이란, 당신 계획대로 되었을 때,
간절히 바라던 걸 얻게 되었을 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정확히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 바로 그것이 삶이다.
"내가 너무 나를 사랑해서, 나에게 더 잘해주고 싶고 좋은걸 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역설적이게도 그 죽음을 결심한 그 순간에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닫고 다시 옥상에서 내려와 생각하길, 나는 삶을 새로 선물 받았으니, 이 삶을 더 소중히 생각하고 살아보겠다."
지영쌤이 말했던 말이 맞았다. 그렇게 힘들었던 그 순간에 떠올랐던 생각은 인생을 포기하고 싶고 다 엉망인 지금이 너무 싫어서 달아나고 싶었던 그 순간에, 나는 내가 너무 살고 싶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역설적이게도 내가 나를 너무 사랑하고, 삶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나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그랬던 거구나 나를 이해하고 다독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지영쌤처럼 삶의 끝자락에서 나는 나의 삶에 대한 의지를 보았고, 절대 그냥 흘려보내선 안되겠다. 정말 열심히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만약 진짜 죽고싶었다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사람이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사람이 자기 삶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극단적인 생각이 들 때,
항상 떠올려야되는 건,
자기 삶에 욕심이 없고, 애정이 없는 사람은
그런 생각도 전혀 안든다는 거야.
"그냥 뭐 시험 망치면 어때"
"나쁜 얘기 좀 들으면 어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그런 극단적인 생각은 역설적이게도 안해.
오히려 내가 너무 잘했으면 좋겠고
나의 삶이 완벽했으면 좋겠고
내가 정말 내 삶에 애정이 너무 많으니까
역설적이게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거더라고.
나는 그래서 너희가 공부하다가 힘든 생각이 들면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내 삶에 애정이 역설적이게도 많은가보다"
"너무 애정이 많으니까 이런 생각도 들 수 있구나"
"정신 똑바로 차리고 견뎌내야지 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사람은 본래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고 싶고, 기분 좋은 생각하고 싶고
정말 좋은 생각하고 싶어야 정상이야
근데 만약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내가 싫어지고, 내가 미워지고
다 놓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건 진짜 본인이 원하는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뭔가 부정적인 생각이 자기에게 다가왔기 때문일거야.
그런 생각에 지면 안되잖아
나는 그걸 너희 선배들에게 뭐라고 얘기하냐면
일종의 '마음의 감기'같은 거라고 얘기를 해
내 몸이 너무너무 아파서 힘들면
사람들은 자기를 재워주잖아
'지영아 너무 힘들었지 고생했다'
'너 이번주에 진짜 고생했으니까 푹자라'
자기 자신이 몸이 아프면 육체의 질환에 대해서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감정에 감기가 걸리면 마음에 감기가 걸리면
'내 마음이 오죽하면 그렇게 힘들었을까' 자기를 돌봐주고
'그래 내가 이런 생각이 드는거 보니까 그동안 내가 너무 지쳤나보다'
'나를 좀 쉬게 해줘야겠다' 고 생각해야 하는데.
죽을만큼 비통하고 슬프지만 그래도 살아갑니다.
아는변호사님이 소개해준 영화 '인생'은 위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변혁기의 중국에서 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면서 그저 바라던 것은 가족들과 그저 잘 먹고 잘 지내는 것 뿐이다. 가족을 하나하나 떠나보내며 아파고 슬퍼하지만 그렇다고 죽음을 선택하지도 않는다. 삶이란 그런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영화는 말해주고 있었다.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적지 않은 위로를 받았다.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버텨내고 살아가고 있는 그들처럼 우리도 어쩌면 인생에 많은 힘든 순간들이 찾아오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왔고 살고있고 살아갈 것이다.
老爷,小鸡什么时候长大呀?
小鸡很快就长大了
长大以后呢
长大以后哦
小鸡长大了就变成了j鹅
鹅长大了就变成了羊
羊长大了就变成了牛
牛以后呢
牛以后啊,馒头就长大了
我要骑在牛背上
馒头长大了就不起牛啦
就做火车,坐飞机
那个时候啊,日子就越来越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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