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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5시에 눈이 떠졌다. 아직 습관으로 만들지 못한 탓에 수면시간이 들쑥날쑥해서 아침에 잘 맞춰 일어나는게 어렵다. 5시도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마음 속에 되뇌인 말이 있다." 미리 결과를 재단하지 말자. 당장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
그냥 다시 잘까, 이렇게 수면이 부족하고 졸린 상태로는 효율도 나오지 않을텐데...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사로 잡힐 때 스스로 되뇌였다. 미리 결과를 예측하지 말자. 일단 해보자 그 결과가 어찌되었든 안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결론적으로 오늘은 한 10분 늦게 시작을 했지만 "뭐 어땨용"
오늘도 모닝빡독을 무사히 마쳤다.
컨디션이라는게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는거라는 걸, 나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것을 핑계로 미루지 말것.
1) 데일카네기 - 인간관계론
회사 업무를 하면서 '이메일'은 정말 없어서는 안될 소통수단이라는 것을 알았다. 특히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선 이메일이 가장 알맞은 소통 수단이 되는 것이다.
어쨌든 그래서 이메일을 쓰다보면 정말 감정이 상할 때도 있다. 어제만 해도 나는 나름 열심히 그 사람의 요청을 끝까지 책임지도 늦더라도 회신을 주었는데, 답장에서는 너무 늦은거 아니야? 다음 번엔 좀 빨리 해줘라 라는 식의 메일이 왔다.
내가 아니라 팀장님이 먼저 그 메일을 확인하고 적당히 사과 메일을 나가라라고 하셨는데, 미안하다 하는데 왜 울컥하는지 내가 왜 미안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래서 글에 감정이 묻어나올 뻔했다.
이메일은 '기록'으로 남는 것이니 절대 그 순간의 감정을 담으면 안된다. 당장 너무 감정적일 것 같으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 다음에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잠깐 탕비실로 가서 물을 한잔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고 동료와 대화를 하고 다시 그 메일에 답장하는 것. 텀을 두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녀는 내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내가 손만 까딱하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내가 관심 있어 하던 행정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 의회를 설득해 가며 필요한 모든 표를 얻어 준 대가가 겨우 이거냐고 불평했다.
그런 편지를 받으면 이렇게 부당하고 심지어 무례하기까지 한 사람에게 얼마나 엄하게 대응해야 할까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런 다음 답장을 쓰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답장을 일단 서랍에 집어넣고 열쇠로 잠가 버리리라. 그리고 이틀 정도 후에 그 편지를 꺼내는 것이다. 그런 편지는 답장을 보내는 데 이틀 정도는 늦어도 아무 상관 없다. 이틀이 지나 편지를 꺼내 보면 당신은 그 편지를 보내지 않게 될 것이다. 나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했다.
이틀이 지난 후, 나는 자리에 앉아 공손한 편지를 썼다. 그런 상황에서 부인께서 실망했으리라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그런 임명은 내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기술적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라 그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의 추천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뭐 그런 내용이었다. 나는 자제분이 당시 하고 있던 분야에서 부인께서 바라시는 정도의 일을 성취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 이 편지를 받고 그녀는 누그러졌고, 나에게 그런 편지를 보내 유감이라는 내용의 쪽지를 보내 왔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임상훈 저 "2) 우리 생애 시적인 순간
*눈에서는 소리가 난다
시를 읽는 이유
"독자들의 감각을 확장시켜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눈에 대한 시를 쓰며 '푹푹 소리가 난다' '눈이 싸륵싸륵 내린다'
표현들을 곱씹게 되면 내가 자연을, 사물을 보는 눈이 더 감각적이지게 된다.
오감을 활용해 사물을 느끼고 바라보는 일들을 잘 하게 되면 그만큼 감성 근육이 성장한다고 김영하 시인은 말했다. 감각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쌓는 행위. 읽고 쓰는 행위를 통해 인생이 더 풍요로워 지는 이유였다.
오늘의 시만 해도 '눈'을 대하는 나의 사고가 넓어진 것 같다.
3) 모든 것이 되는 법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하지만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는 생각도 아주 자주 든다. 관심이 한번 쭉 이어지는 법이 없어 모든걸 꾸준히 한번 해본적이 없었으니까. 그런 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기도 일쑤였다.
내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다. 내 인생이 의미있다고 느끼는 순간들은 언제인지 그렇다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야하고 어떻게 시간 분배를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얼마만큼의 돈을 벌어야 안정적이라고 느끼고 내가 하고 싶은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수많은 주제들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을 지닌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사람은 모두 제각기 다르며 자신만의 흥미와 가치, 우선순위를 가진다"
"당신에게 얼마가 필요하며 왜 필요한지를 명확히 그려 놓지 않고 그저 ‘더 많이’를 추구한다면, 만족스러운 기분은 절대 느낄 수 없을 것이다. "
-진로계획이 아니라 인생설계
-만족스러운 돈
-일을 하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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