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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독 멘탈이 약했던 나에게,
일이 힘든 것도 괜찮고, 돈도 적게 받아도 버틸만했다.
하지만 나를 옥죄어 오늘 그 말들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하루하루가 괴로웠고,
내 존재가 부정당하는 것 같아 너무 힘들었다.
새로운 오퍼를 받았다.
왜 그런데 마음은 붕붕 떠서 수많은 감정들이 복잡하게 머릿속을 오갈까.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거였나 싶기도하고
결국은 내가 그 끈을 잡고 놓질 않고 있던게 아닐까.
회사에서 좋았던 기억이 없다.
물론 잘 찾아보면 좋은 기억들도 있겠지만
여러모로 내가 만족을 하고 다닐 수 있는 회사는 아니었다.
미래를 저당잡혀 계속 끌려다니는 삶 같았으니까.
더 이상 피해자를 자처하고 싶지도 않다.상대의 말에 끌려다니지 않고피해자도 아니고 그 사람 이야기도 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 의미에서 너무나 잘되었다.내가 그 고리를 끊었다.
그렇게 나갈 수 없다고 믿어왔기 때문에 나갈 수 있어진 순간이 이렇게 불안하고 걱정되는 걸까.좋게 생각하자.이미 너무나 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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