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5. 5.

    by. HappyDi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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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시크릿을 믿지 않았다. 처음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게 된 것은 국내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으로 부터였다. 그 때는 정말 생생하게 꿈꾸면 내 것이 된다고 그렇게 생각을 했다. 잠자리에 누워 내가 원하는 상황과 사물들을 상상하고 내 것이라는 즐거운 생각으로 그렇게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대학에 오고서 나의 이러한 시크릿을 부정하는 교수님을 만났다. 우리가 사는 사회를 직시하지 않고 둥둥떠다니는 느낌으로 이미 내가 된 것처럼 행동해야한다고 했던 나의 말이 교수님은 아주 뜬구름 잡는 말이라고 생각하셨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끌어당김의 법칙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고 공부한 결과 이게 틀리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가졌을 때의 그 기분 좋음을 생활화하고 그렇게 내가 해야할 노력들을 하기 시작하고 긍정적으로 목표를 향해 한발두발 나아가는 이 과정에서 과연 아무런 긍정의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게 이상하지 않은가.

     

     

     

     

    나의 시크릿 경험담

    일화 01 //

     

    MCM 지갑

    대학에 입학하기 전 나는 인생노트를 만들었다. 연습장에 번호를 매겨가며 내가 대학생이 되면 꼭 하고 싶은 것들에 기록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 노트를 한 3~4년이 지난 후에 다시 들여다봤을 때 너무나 놀라웠던 건 거기에 "MCM 지갑 갖기" 라고 적혀있었다. 그 때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적었던 것 같은데, 시간차로 소원이 이루어지나 생각했었다. 엄마가 내가 대학교 1학년이 되었을 때 해외여행가서 나에게 선물로 MCM 지갑을 주셨는데 분명 나는 엄마에게 MCM이라는 말도 지갑을 갖고 싶다는 말도 꺼낸 적이 없었다는 거다. 

     

    생각해보건데 아마 무의식 중에 내가 그걸 표출하고 생각하고 무의식적으로 했던 나의 행동과 말이 그 지갑이 내 것이 되게끔 그렇게 만들어 주지 않았나 싶은거다.

     


     

    하지만 그래도 당장 이룰 수 있다, 당장 나오지 않아서 좌절하지는 말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내 눈앞에 당장 나오지 않는다고 시크릿이 틀리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틀리다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내가 아직 한 단계 환경설정을 바꿀 때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묵묵히 실천하면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원하는 것을 이룰 기회가 온다.

     

     

     

     

    시간차를 받아 들이면 좌절하지 않는다.

     "빚을 변제하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선언하고 주문을 했으니까 즉시 자장면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단순한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주문한 돈가스덮밥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말버릇을 갖추고 잠재의식이 새로운 전제를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시간차나 수정 현상이 발생한다. 지금까지의 주문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상황이 바뀌고 이전의 주문과 새로운 주문 사이에 놓이는 시기가 찾아오는 것이다. 그때 비로소 새로운 주문이 실현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사이에 좌절을 한다. 바꾸어 말하면 그것이 승부처라는 뜻이다.

     

    "지금 당장 빚을 모두 갚고 싶다"고 바란다고 해도 시간차는 반드시 필요하다. 히로시가 해야 할 일은 빚을 갚은 이ㅏ후의 인생을 생각하면서 "주문을 했을니까 그 시기는 반드시 찾아올 거야. 나는 계속 그 결과 쪽으로 다가가고 있어."라고 믿고 시간차를 소화하는 것이다. 즉, 자장면을 상상하면서 쌓여 있는 돈가스덮밥을 먹어치우는 것이다.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www.youtube.com/watch?v=89d3o-yKyAE&t=4606s

     

     

     

    나만의 비전보드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 이유 

     

    주말에 시크릿에 관한 영상을 보다가 비전 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사람도 자신이 과거에 썼던 비전 보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는데, 자신이 오년 전에 붙인 집을 바로 그 집을 샀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너무 놀랐다고 한다.

     

    이렇게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것들을 끌어오게 되어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내가 자꾸 내 삶에 한계를 두고 나는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건 바로 내 자신이었고, 그래서 나에게 계속 이렇게 같은 삶만이 펼쳐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가 원해도 되지 않는다는 환경설정과 마인드셋이 정말 나를 계속 그렇게 살게 만들어 주고 있었으니까.

     


    프레임이 중요한 이유

     

    " 우리의 주변 물건들이 단순한 생활의 도구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 프레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나면 물건 선택에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프레임은 단순히 '마음먹기'에만 달린 문제가 아니다"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저자: 최인철"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낸, 어쩌면 어쩔 수 없는 환경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살아간다. 프레임 밖의 세상을 내 세상으로 살아가기에는 그게 참 어렵다. 결국 어떻게 만들어진 프레임이라는 박스 안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나에게 오는 말들, 생각들, 물건들을 정말 잘 고르고 신중하게 들여놔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프레임 속 세상이 전부라 생각한채 그렇게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보지도 못하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내 프레임에 내가 원하는 것들로 채우면 얼마나 좋을까.

     

     

     

    일화 01 // 유산균

    아침에 일어나서 유산균을 챙겨먹기로 했다. 그래서 항상 책상 위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서 아침에 일어나 책상에 앉으면 유산균을 하나씩 먹었다. 

     

    그러다 다떨어진 유산균을 다시 책상위에 올려둔다는 것을 깜빡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를 정말 아무생각없이 안먹고 지냈다. 

     

    결론: 눈에 보이지 않으면 정말 까맣게 잊은채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것들을 내 눈 앞에 매일 보이는 곳에 붙이고 만들어 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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