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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향수를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검소한 생활에 맞게 검소하게 구매를 했지만 타이트한 버짓에서도 가장 큰 소비를 차지했던 것이 바로 향수였습니다. 남들에게 나를 각인할 도구라기 보다는 저의 특정한 시기와 장소를 추억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해외 여행을 갈때면 그 때마다 하나씩 사곤 했었는데 면세에서 구매한 뒤 방문한 나라에서 뿌려주면 그 나라를 추억할 수 있는 하나의 후각적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정한 시기와 장소를 추억할 수 있는 향수가 하나씩 있습니다.
어떤 향수를 맡으면 아침마다 출근했던 그 길이 생각나고, 어떤 향수를 뿌리면 특별한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며 굉장히 감성적이고 또 혼자 추억에 잠겨 아주 잠깐은 감정적으로 풍요로워집니다.
2020년은 아직 향수를 새로 산게 없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향수를 사볼까 고민 중입니다. 지난 1월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시향했던 끌로에 향수가 있었는데, 한국에는 아직 시판되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사자며 이름을 메모해 놓았는데 사악한 가격에 지금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혹시나 사게 된다면 그 제품 한 번 리뷰나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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