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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를 읽었다. 하지만 다 읽지 못했다. 이렇게 어려운 책인지도 몰랐고, 서평은 아니지만 이런 글도 나중에 다시 이 책을 시도하는 날 뭔가 레퍼런스가 되겠지
이기적 유전자,
지구의 주인은 유전자이며 우리는 생존기계라고 한다. 자기 복제의 시작이며, 우리는 유전자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는데, 우리 모두는 같은 종류의 자기복제자, DNA라 불리는 분자를 위한 생존기계라고. 어머니가 자식을 보살피는 이유도 생존기계적으로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있다는 생각. 근연도를 따져보면 자식은 1/2의 근연도를 지니고 있어 사촌보다는 당연히 자식에게 더 공을 들이는 것이라고.
또한, 우리가 현재 자리하고 잇는 환경, 즉 양육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유전자를 복제하려 들지 않는다. 출생율을 감소시키는 것, 아이를 낳지 않는 것도 자신의 이기적(생존을 위한) 이익을 위해서라고.
호랑이를 예로 들어보면, 새끼들을 절벽에서 굴러 떨어뜨린 다음 살아남아 올라오는 새끼만 키운다는 말이 있는데 이도 생존 본능이라고. 양육된 양육 총량이 존재하고, 형제는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이 높은 자식에게 더 공을 들인다고 한다.
때로는 이 자기복제의 오류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개량으로 이어져 생명 진화가 되는데 필수적이었다고 한다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사실(생물의 진화, 자연선택)
복제자인 유전자와 운반자인 개체, 집단, 생태계로 나눠 생각할 수 있으며, 선택의 단위는 복제자인 것이다. 운반자는 한 세대로 유전자를 운반하는 비교적 짧은 단위가 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어쩌면 그렇게 이성을 만나고 연애를하고 결혼을 하고 지지고볶고 사는 이유가 다 유전자 번식을 위한 생존 본능이라고. 그래서 어떤 이는 이 책을 이해하는데 이런 표현을 쓴다. 우리가 스스로 그렇게 행동하려는 이유는 " 본인이 생존하기 위해서고", "이게 다 이기적 유전자 때문이다" 라고.
우리의 이타적 행위, 집단을 위한 행동(동족 보호)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한 행위일 수 있다고 한다. "이기적"이라는 말을 표면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사실 자기만 생각한다, 남은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리처드 도킨슨이 말하는 '이기적'이라함에 있어서는 이타적인 행위도 포함된다는 것이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밈(MEME)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이 개념도 한 번 제대로 공부해도 좋을만한 개념이 아닐까 생각했다. 과학 도서의 양대산맥 이기적 유전자와 코스모스 중에 드디어 이기적 유전자를 도전해보았다.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그래도 도전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이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 시도도 더 의미 있겠지.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하나 알게된 기분이다. 너무 인간을 고차원적이고 철학적이며,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귀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내가 하는 행동들과 나의 바람들이 어쩌면 내 유전자의 번식, 생존본능에 의함일 수도 있겠구나. 내가 그러한 선택을 했던 이유는 내가 본능적으로 그 선택이 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을 수도 있겠다라고 지레짐작도 해보고 ㅎㅎ
이기적 유전자
저자 리처드 도킨스
출판 을유문화사
발매 2018.10.20.
1. 참고 영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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