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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자 승인을 받았다.
사실 비자를 승인 받기 전까지
회사를 다니는게 괴로웠다.
나를 괴롭히는 생각 생각 생각들
나는 왜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만 할까라는 생각때문에 괴로워서 미칠 것 같았다.
회사에서 내가 그래도 이것 때문에 다닌다라는 요소가 적어도 하나라도 명확했다면 이렇게까지 회사가 힘들고 괴롭지 않았을텐데,
내가 나를 괴롭히는
마치 자가면역질환과 같이
내가 나를 공격하는 일들이 일상이 되면서
이 여리디 여린 멘탈이 버티질 못하는 것이었다.
타인의 부정적인 말들이 내안에 쌓이고
그게 내가 되면서
아 정말 나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끊임없이 의심하고 괴로워했다.그만 아파하고
그만 괴로워하기를 선택했다.
더이상 나를 괴롭게 만드는 그 말들에서
내가 벗어나기를 선택했다.
일단 하자
그냥 해보자
그래도 다행인건
나는 운이 좋았고,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나랑 안맞는 환경에서
굳이 나를 희생시키고
그렇게 맞춰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웠다.
내가 끊임없이 나를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괴로워하지 않아도 내가 운과 때를 잘 만나 그냥 가만히 있어도 내가 날개가 달린 것처럼 그렇게 날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나는 것도 운이니까.
그래도 그 운을 만나기 위해 계속 노력했기에
이런 기회가 온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끝이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생각이 다른 것 까지 어떻게 할 수 없구나
대화도
인간관계도
결코 한 쪽이 만들어갈 수 없는 것은 분명하기에
갑자기 이 스타벅스에서 혼자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던 지난 날들이 생각나네 그 2년 동안 나에게 남은 건 뭘까, 괴로움과 인내와 고통의 시간들일까.
혼자 버티고 견뎌내보려고 노력했던
그 시간들은 헛되지 않았다.
타인의 말에 쉽게 무너져 내린건 어쩔 수 없었다.
그냥 내가 운이 나빠서 그런 환경을 만난 거라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지난 일들은 잊어버리자고
지나간 과거에 감정을 쏟아 씩씩거리기엔 내 현재 지금의 삶이 너무 아까우니까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내가 저 잘되기를 바라고
나를 전적으로 지지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내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구나.
인간의 운은
천, 지, 인
하늘이 돕고 땅이 돕고 사람이 돕는다던데
나에게 좋은 사람들이 와서,
그들 덕분에 내가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나는 더 잘할 수 있고
긍정적이고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더 발전해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지:)
감사하고
또 감사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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