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7. 1.

    by. HappyDi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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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해외생활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이 단순하고 담백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것들을 잘 누리다가 한국에 가야지 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해외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 곳에서의 생활이 삶, 그리고 일상이 되면서 뭐 특별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그저 제 3의 이방인으로서 이 곳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해외생활을 하면서

    1. 생각보다 사람이 생활하는데 많은 짐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고,

    2. 소비는 필요보다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강해졌고,

    3. 물건보다는 경험에 소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고,

    4. 색안경과 편견에서 나름 자유로워졌다.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던 어떤 가치관을 갖던 그럴 수 있지로 바뀜)



    이 곳에서 한국음식을 사먹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국밥 5000원 물가를 알고있는 내가 국밥을. 15000원~20000원 주고 도저히 못먹겠다는 거다.

    그럴거면 차라리 마라탕 마라샹궈를 2만원 주고 먹는게 훨씬 만족감이 높다.

    그래서 늘 그리운 건 한국음식인데, 늘 사먹는건 중국음식이다.

    사람들은 살아온 환경에 의해 생각과 습관이 결정된다. 부모님 슬하에서 길러온 나의 무의식적인 생각과  습관들을 발견하고, 안좋은 것들을 걸러내고 뿌리뽑아 더 좋은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해 이곳에 혼자 있게되었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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