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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통해 두 베트남 친구를 만났다.
케이의 남편은 영국인이고, 킴의 남편은 싱가포리안이다.
같이 대화를 하고 있으니, 케이의 영어에서는 영국 발음이 묻어나왔고
킴의 영어에서는 싱가폴 발음이 진하게 묻어나왔다.
신기하기도 하면서 재밌었는데, 결국 언어는 내가 누구와 가장 많이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 그 듣는 소리들을 나도 모르게 나의 소리가 되어간다.
자신도 모르게 나는 누구보다 내 주변사람의 말투와 행동을 닮아가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곁에 내가 닮고 싶은 사람으로 가득채워야 한다.
나를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가득 채워야한다.
최근 나와 가까워진 그 아이에게서 배운 나의 언어 표현은
"씨게 맞는다"와 "쥑인다" 였다.
이 구수한 표현들이 입에 녹아 버렸다.
사람은 닮아가기 마련이니, 닮고 싶은 사람을 오래오래 곁에 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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