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5. 27.

    by. HappyDi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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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저자 아난드 딜바르

    출판 레드스톤

    발매 2018.01.30.

     

    * 2019년 말, 2020년 초는 저에게 정말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매일 같이 법륜 스님 유투브를 찾아보고 인생에 관련된 책을 읽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를 탓하기 보다 깔끔하게 미련없이 포기하자고 외쳐댔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게 벅찼던 그 시기에, 모든 안좋은 일 들이 나를 향해 찾아오는 것 같은 불안감이 점점 커져갔습니다.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타인들의 시선이었습니다. 내 마음은 이미 지옥인데 남들은 그걸 전혀 이해 못하는 겁니다. 내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그들은 나를 이해해주지 못할거야라는 부정적인 마음도 강했고 혼자 끙끙 앓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집 떠나와 부모님에게도 의지할 수 없었고, 가끔 제 이런 감정을 표현하면 도리어 화를 내셨기 때문에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게 더 상처였죠. 멘탈이 약한 것도 내 잘못인가 싶었고 해결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읽었던 책이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였습니다. 정말 가볍게 아무 생각없이 읽기 시작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으로 내 인생의 힘든 시기를 극복해보아야지 하는 목적의식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많은 위로가 되었던 책입니다.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30p.

    삶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어. 우린 자유롭게 태어나지만 자유를 유지하려면 일을 해야 하고, 자유에 따르는 책임도 져야 하지. 너만 봐도 그래. 넌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것이기도 해. 의사들은 너를 뇌사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의식이 있어. 페이스의 경우를 봐. 그녀에겐 네가 그토록 갈망하는 자유가 있고,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정작 그녀는 마치 너처럼 무기력하다고 느끼고 있어."

     

     

    -31p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사람들은 서로를 죽이지. 그건 죄책감이 무의미하다는 걸 증명하는것이고, 인간은 자신과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지는 데 실패한거야. 자기 삶에 책임을 지는 데 성공한 사람은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하지. 또 자신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지지만, 완벽하지 않으니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그러면 실수를 하더라도 자책하지 않아.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면 만회하고, 만회할 수 없더라도 이미 벌어진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지. 죄책감하곤 상관없이 말야. 모든 트라우마와 상처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인간은 더 나은 삶을 살기로 선택할 수 있어. 반대로 자신을 파괴하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고.

     

     

    -41p

    "오늘 사랑을 주지 않으면 앞으로 결코 사랑을 줄 수 없어. 소중한 이들에게 얼마나 그들을 아끼는지 당장 말하지 않으면 내일은 너무 늦어."

     

     

    -42p

    우리는 진실로 자유로우며 실수를 할 자유가 있는 만큼,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에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자유롭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결정이 미래를 만든다. 하루 중 깨어 있는 모든 순간에 우리는 운명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44p

    네가 보거나 느끼거나 듣거나 경험하는 모든 것이 너에겐 진실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꼭 그런 건 아냐. 너에게 일어나는 일은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일 수밖에 없어. 우리는 모두 삶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있거든."

    "그렇기 때문에 논쟁이 합의로 귀결되는 법이 거의 없는거고?"

    "맞아! 논쟁이란 다른 누군가가 자신이 바라보는 대로 삶을 바라보게 하려는 시도인데.. 그건 불가능하지!"

     

     

     

    -46p

    "우리는 행복하려면 '무언가'를 더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지. 필요한 건 모두 이미 갖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해. 행복은 단지 삶을 바라보는 방시이고 마음 상태이자, 습관이란 걸 깨닫지 못하는거지"

     

     

     

    -58p

    "쉼 없이 일하고, 다른 사람 말만 듣는 로봇처럼 말이지? 모두가 주입된 생각에 자동적으로 반응할 뿐, 스스로 생각하고 진실을 보고 제대로 살아가는 법을 한 번도 배우지 못했지."

    "그래. 강요된 믿음을 무조건 따르면서도 한 번도 의구심을 갖지 않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거지."

    "하지만 평생 믿어온 걸 어떻게 한순간에 떨쳐버릴 수 있을까? 습관이나 행동 패턴, 일상은 뿌리가 깊잖아"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어."

    "이걸 온 세상에 알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가장 높은 산으로 달려가서 큰 소리로 외치기라도 하고 싶네! ---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반응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어"

     

     

     

    -70p

    고통과 괴로워하는 것은 서로 별개야. 고통은 삶의 일부이고, 사랑하는 무언가를 잃는 데서 비롯되지. 상실의 고통이라 할 수 있어. 그에 반해 괴로움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것에서 생기지. 어쩌면 지금과 다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이 돌아가야 한다고 고집하는 데서 비롯돼."

     

     

     

    -71p

    "다른 사람들이 느끼거나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면, 네 삶은 형용할 수 없는 괴로움과 실망으로 가득 차게 될 거야. 많은 사람들이 마치 그렇게 함으로써 어떤 식으로든 돕고 있는 양, 다른 사람의 죄책감과 고통과 괴로움을 짊어지려 하지. 하지만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생각은 지극히 오만할 뿐더러, 가능하지도 않아. 그런 생각 따위는 짊어지기엔 너무 무거운 쓸모없는 짐이야. 각자의 삶은 각자가 책임져야 해."

     

     

     

    -86p

    "자기 자신이 되는 것, 그게 삶의 의미로군!"

     

    내가 끼어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는 것, 그건 존재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를 즐기는 걸 말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너는 영원의 일부였고, 죽으면 다시 영원의 일부로 돌아가. 우린 우리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짧은 시간을 부여받았으니, 최대한 그 시간을 활용해야 해...."

     

     

     

    -113p

    오늘 당장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영원히 사라진다. 기억하자. 인생은 너무 짧고 깨지기 쉽다. 억울해하거나 바보 같은 논쟁에 휘말려 낭비할 시간 따위는 없다. 오늘이야말로 과거의 실수를 용서하고 오랜 다툼을 접는 날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헌신하되 그들이 변하길 기대하지 않도록 하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함으로써, 당신과 그들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선물인 자유를 얻도록 하자.

     

    하찮은 일로 안달하지 말고 관계를 즐기자. 당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만들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려고 하고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한다면, 당신의 삶은 갈등으로 채워질 것이다. 결정을 내릴 때 모두에게 최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 스스로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존중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의 삶은 조화롭고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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