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9. 6.

    by. HappyDi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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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은 우리 회사 대리님이 자기는 공부가 진짜 하기싫다고 말씀하셨다. 공부가 왜 하기싫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공부하기를 책을 펴서 글을 읽고 무언가 적는 행위에 강요를 받았던 기억이 싫어도 해야하는 일로 만들어버린게 아닐까. 무언가를 새로 알고 배운다는 것은 굉장히 흥미있는 일인데, 우리는 그것을 잘해야하고 주어진 기간에 점수화 시켜야 한다는 강박을 통해 공부를 그렇게 하기 싫은것을 만들어 버린게 아닐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공부에 대한 나의 정의를 다시 내렸다. 공부는 그냥 세상을 알아가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과정이었다. 잘할 필요도 없고, 다 외울 필요도 없고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필요도 없다. 공부는 그렇게 그냥 나를 채우는 과정이었는데 그동안 그걸 하기 싫은걸로 미뤄버리고 머리에 가슴에 채우지 못한 시간들이 반성되는 순간.

     

     

    임계점을 넘기기전까지는 노력을 들여 빡센 공부를 할 필요는 있다. 그 후에는 내 흥미와 관심으로 시간을 들이는 만큼 전문가가 되는구나. 어떤 특정한 분야를 도전하고 싶다면 힘들어도임계점을 넘긴 후 서서히 물스미듯 편하게 공부하는 것. 결국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들인 시간의 차이이며 그것을 얼마나 편하게 하느냐의 차이이다. 누군가에겐 일이되고 누군가에겐 놀이가 되는 것.

     

    내가 무언가를 잘 기억하는 사람은 아닌데, 정말 신기하게 기억이 잘나는 것들은 전부 나에게 울림이 있었던 것들이었다. 가장 잘 기억하는 방법은 결국 내가 흥미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해나가는 것이다. 그게 내가 잘하는 것이고 잘 할 것이고 남들에 비해 재능을 가질 수있는 방향이자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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