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집중력 STOLEN FOCUS

📚도둑맞은 집중력_요한 하리

너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스크린, 짧은 콘텐츠들을 소비하는 시대에서 우리의 집중력이 유지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퇴근하고 집에 누워 인스타 릴스만 주구장창 보며 잠이 드는 생산성 제로인 내 삶을 되돌아 보았다. 삶의 자유의지를 빼앗긴 것만 같은 이런 구리구리한 기분이 지속되자 집어들었던 책이다.

책에서는 집중력 저하가 개인의 실패가 아닌 우리를 공격하는 세력의 힘은 너무나 강하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거대 테크 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전문가들이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의 스크린 타임을 지속시키고 그것을 상업적인 소비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우리는 거대한 덫에 걸려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문제라도 인지하고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해결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집중력 저하가 개인적 실패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거대 테크 기업과 사회적 구조의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 자신을 탓하기 보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본인만의 ‘몰입’의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저자의 책에서 제시된 여러 방법 중 마음에 드는 구절들을 소개하겠다.

“깊이는 시간을 요구합니다. 깊이는 사색을 요구해요. 모든 것을 다 따라잡아야하고 늘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면 깊이를 가질 시간이 없어져요. 관계에서도 깊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에너지가 필요해요.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죠. 거기에 전념해야 해요. () 깊이를 요구하는 모든 것이 악화되고 있어요. 그게 우리를 점점 더 표면위로 끌어올리고 있고요.”

“수면 중에 우리의 뇌가 낮 동안 쌓인 찌꺼기를 청소한다”

“잠을 더 잘 자면 많은 문제가 줄어듭니다. 기분장애나 비만, 집중력 문제 같은것들이요”

“잠들기 전에 노출되는 빛의 양을 크게 줄여야한다”

“소설은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일종의 공감 체육관일지 모른다,”

“독서는 바깥을 향한 관심과 내면을 향한 관심을 결합하는 방법이다”

“뇌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하고, 집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설탕과 식용색소가 가득한 식단”

“핸드폰을 비롯해 나를 방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드시 매일 한 시간 산책에 나선다 생각이 자유롭게 떠다니며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를 찾아내도록 내버려둔다. 내 주의력에 배회할 공간을 줌으로써 나의 사고가 더 예리해지고 더 좋은 생각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여덟 시간 수면을 엄격히 지키고, 긴장을 푸는 나만의 작은 의식은, 침대에 눕기 전 두 시간 동안은 전자기기 화면을 보지 않는 것과 향초를 피운다음 그날의 스트레스를 없애려 노력하는 것이다.”

“집중력 향상을 위해 해야한다고 배운 다른 것들 (가공식품 줄이기, 매일 명상하기, 요가같은 느린 수련 꾸준히하기, 매주 하루 더 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