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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포매니악 볼륨1
감독 라스 폰 트리에
출연 샤이아 라보프, 샤를로뜨 갱스부르, 스텔란 스카스가드, 스테이시 마틴
개봉 2014.06.18.
님포매니악 볼륨2
감독 라스 폰 트리에
출연 샤를로뜨 갱스부르, 샤이아 라보프, 우마 서먼
개봉 2014.07.03.
두 편을 연속으로 봤다. 토요일에 볼륨1을 , 일요일에 볼륨 2를 단단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두 영화를 이어서 보니 더 결속력있고 잘 짜여진 스토리가 되는 것 같았다.
다소 선정적일 수 있는 영화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철학과 다른 소재와의 연결성을 본다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 아마 한 번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다양한 소재가 담겨있는 것 같다.
남자의 집 안에 있는 소재를 통해 에피소드의 이름을 만들고, 에피소드마다 다 다른 철학이 담겨있었다. 이 영화의 마지막 대목이 가장 와닿았는데, 누구에게나 성욕이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무 성욕처럼 보였던 남자의 돌변하는 태도를 통해, 그리고 조가 수금 일을 시작했을 때 한 남자의 소아 성애 욕구를 수면위로 드러내게 만든 장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은 성욕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잠재우고 있는 것일뿐.
그리고 그것이 여성이기에 더 억압되어 있고, 이상하게 생각 되어 진다는 점이었다. 만약 조가 그냥 평범한 남성이었으면 성 도착증에 시달렸을까, 억압되고 이상하게 생각되어지고 스스로 '원죄'를 지었다고 표현할 만큼 그게 그렇게 잘못되었을까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과 끝이 묘하게 짝을 이루는 영화, 피보나치 수열을 다루고, 다소 선정적인 소재와 적나라한 장면들로 다소 놀랄기도 했지만, '성'에 대해서 다양한 시선과 관점을 갖게 해준 영화였다.반응형'일상 > 책과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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