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동일성과 조화, 그리고 가치관에 대하여
나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내가 틀리지 않다고 공감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애초에 가치관에는 틀린 게 없다. 그냥 다를뿐. 그리고 꽃밭에 모두 같은 꽃만 있으면 내 색깔이 드러나지도 않고 나라는 사람의 개성이 잘 표현될 수 있을리 없다. 같은 꽃을 찾아다니고 거기에 꽃핀다고 한들 그것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닌 듯 하다. 동일성을 추구하면 배타성이 생긴다. 그래서 조화롭지 못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우리는 다르기 때문에, 한 데 어우러질수록 조화롭고 아름다울 수 있다. 그러니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배척하지 않고 너는 그렇구나, 나와는 다르구나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가끔은 나의 생각을 존중받지 못하고 부정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거기에 발끈하는 경향이 있는 ..